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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김영배 국회의원(서울 성북구갑), 광화문에서 K-POP 공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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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북구/배진숙suyu1456@hanmail.net일자: 2026-01-2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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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화문에서 K-POP 공연합시다!]

    최근 BTS가 컴백을 앞두고 광화문에서의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적극 환영할 일입니다.

    이번 2025 APEC 경주선언에는 ‘문화창조산업’ 협력의 필요성이 최초로 명문화됐습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 역시 문화산업을 글로벌 핵심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케데헌’, 오징어 게임, BTS, 블랙핑크 등의 성공을 통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문화강국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 중심에는 K-POP이 있습니다.
    K-POP은 이제 단순한 음악 장르를 넘어 거대한 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BTS 공연 한 차례가 창출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약 1조 2천억 원에 이르며, 전 세계 K-POP 이벤트 시장은 2031년 2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도 수많은 해외 K-POP 팬들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대부분은 공연장, 소속사 사옥, 개별 굿즈 구매 등 분절된 공간을 일시적으로 방문한 뒤 흩어지고 있으며, 그 수요가 하나의 거점으로 집적되지 못해 도시 차원의 경제·문화적 효과로 확장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는 광화문 광장을 중심으로 청계천, 서촌 일대에 대한 K-컬쳐 문화관광거리 조성을 제안합니다.

    서울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광화문 광장에서 대형 K-POP 공연을 기획하고,
    그 일대를 굿즈 판매, 각종 이벤트와 체험형 전시, 관광 프로그램, 연계 콘텐츠 소비가 선순환하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자는 구상입니다.

    BTS와 같은 글로벌 아티스트의 광화문 공연은 단순한 콘서트가 아닙니다.
    광화문, 경복궁, 청계천, 서촌으로 이어지는 서울의 문화적 풍경이 전 세계 팬들의 시선 속에 자연스럽게 각인되는 계기이자 대한민국의 문화적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입니다.

    이는 관광 홍보를 넘어, 도시 브랜드 자체를 바꾸는 결정적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이미 브라질은 리우데자네이루 코파카바나 해변에서 대형 무료 공연을 열고 있으며, 이를 2028년까지 매년 개최할 계획입니다.
    2025년 열린 레이디 가가 공연에는 약 200만 명의 관객이 참여했고, 1,500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서울도 선택해야 합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청계천과 서촌까지 이어지는 K-컬쳐 문화관광거리는 단순한 이벤트 공간이 아니라, 문화·관광·산업이 결합된 도심의 새로운 발전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분절돼 있던 글로벌 K-POP 수요를 도심 한가운데로 집적시키고, 체류와 소비,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공연 한 번의 성패를 넘어, 서울의 도시 전략을 새로 짜는 일입니다.

    문화로 외교의 문을 열고, 산업으로 성장을 만들며, 도심을 새롭게 만드는 ‘글로벌 문화수도 서울’, 그 다음 단계를 향한 선택이 지금 필요합니다.
     


    [의정일보=성북구/배진숙] suyu14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