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09차 경남 민생 현장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6년 1월 9일(금) 오전 10시 30분
□ 장소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대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꽃이 진 다음에야 봄이 왔음을 알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생각하면 노무현 대통령 재임시절 노무현의 꿈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국토 균형 발전, 동북아 물류 중심 국가,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국민통합 이런 생각들이 절로 납니다. 특히 저는 개인적으로 노사모 회원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 문재인 대통령의 꿈이고 이재명 대통령의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김대중 대통령의 꿈과도 일치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경남은 산업화와 민주화의 선두 지역입니다. 경남은 산업화의 기틀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매우 큰 지역입니다. 또한 부산·마산 부마항쟁이 상징하듯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기틀 또한 이곳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민주주의가 올곧게 갈 수 있도록 많은 헌신과 노력이 있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경남에서 2026년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엽니다. 경남의 가치, 고도성장의 빛과 그 속에서 그림자를 동시에 봅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께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통합 대 시동은 부울경 메가시티에서 먼저 시동을 걸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은 합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메가시티가 이런 통합의 분위기 속에서 소중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당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현황도 하나하나 챙기겠습니다. 동대구-창원-가덕도 고속철도, 우주항공 복합도시 조성, 남부 내륙철도 등 방금 위원장이 말씀하셨던 부분도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예산도 저희가 하나하나 잘 정리했습니다. 우리 경남 예산중에서 중소형 조선소 RG 특혜 보증 지원 705억 원, 피지컬 AI 기술개발 400억 원 복원 등 적극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는데, 이 부분도 자칠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잠시 뒤에 저희 지도부는 거제 굴 양식 현장을 갑니다. 경남은 굴 생산의 중심지이기도 하고 거제만 하더라도 굴양식 면적이 932 헥타르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천여 명이 굴 양식 산업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하니 그 현장을 직접 방문해서 이 분들의 삶의 애환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 주동자들, 우두머리 피의자, 주요 임무 종사자들에 대한 특검의 구형이 있는 날입니다. 전두환·노태우의 경우를 보면 전두환은 사형, 노태우는 무기 이렇게 구형이 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윤석열은 전두환 못지않은 내란의 잘못을 저질렀고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또한 노태우만큼 중죄를 지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전두환과 노태우 못지않은 죄를 지은 윤석열과 김용현 등에 대해서 전두환·노태우와 같은 형량이 부여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의 연속이라고 합니다. 과거의 잘못이 되풀이되는 것을 이번 내란, 비상계엄에 대한 꿈조차도 꿀 수가 없을 정도의 중형이 구형되고 선고도 중형으로 결론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본질을 벌하지 않는다면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준다’고 했습니다. 특검에서 중형을 구형하고 사법부에서 엄중하게 판결을 내려줄 것을 기대합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철 지난 썩은 사과쇼를 했습니다. 모든 것은 다 때가 있습니다. 정치는 타이밍의 예술이라고도 합니다. 지금 특검에서 결심 구형을 하고 있는 이때에 사과쇼를 했는데 쇼도 쇼답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만 따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비상계엄은 상황에 맞지 않은 잘못된 수단이었다. 사과드린다.” 이게 아무말 대잔치 아닙니까. “잘못된 수단이었다.” 비상계엄 내란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비상계엄 내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드립니다’ 라고 말했어야 합니다. 그러면 비상계엄 내란에 대해서 잘된 수단이 있었습니까. 잘된 수단이 있었다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을 말해보세요. 12.3 비상계엄 내란의 목표, 목적 그리고 일으킨 것 자체에 대해서 진솔한 사과를 해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보고 개사과라고 그럽니다. 분노합니다. 사과의 전제부터 틀렸습니다. 우리 헌법에서 비상계엄은 전시, 준전시 때만 허용되는 걸로 되어있습니다. 장동혁 대표는 헌법을 얘기하면서 전시, 준전시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군사력을 동원해 공공의 안정질서를 유지할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동원해서 국회를 침탈한 것 자체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라고 사과했어야 합니다.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과거는 역사의 평가에 맡겨두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했습니다. 누구 맘대로 나아가겠다는 겁니까. 지금 비상계엄, 내란이 100년 전, 200년 전 과거의 역사입니까. 지금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윤어게인을 외치고 아직도 부정선거 음모론을 외치는 내란 옹호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윤 어게인 세력과 단절했습니까? 손절했습니까? 윤어게인 세력은 지금도 계엄이 정당하다고 옹호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 이 세력과 단절하지 않고, 이 세력을 꾸짖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덮자고요? 계엄과 탄핵의 강에 이미 빠져버린 국민의힘은 아직도 본인들이 그 탄핵과 내란의 강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음을 본인은 모르고 있습니까?
사과를 하려면 사과의 정석이 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부분을 담아서 진심어린 사과를 해야 됩니다. 사과해야 될 이유를 얘기해야 됩니다. 진심어린 사죄가 없습니다. 무엇을 잘못했는지 열거해야 됩니다. 그것을 하지 않고 퉁 치면서 역사를 과거에 맡기자는 식으로 얘기하는 것이 사과의 가장 잘못된 전형입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을 열거한 다음에 이러한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 재발방지책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해야 사과가 되는 겁니다.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면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절연하겠다는 게 없지 않습니까. 이런 걸 보고 아무말 대잔치라고 하는 겁니다. 유감입니다.
저는 가락시장 청소 봉사를 하고 나서 철 지난, 때늦은 썩은 사과라도 한 번 했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말씀드렸는데 그 기대마저 산산이 무너졌습니다. 이러니까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내란 옹호 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 겁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와도 끊어야죠.
그리고 통일교·신천지 특검 받겠다고 얘기해야죠. 그래야 내란과 단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왜 통일교 특검은 하자 그러면서 신천지 특검에 대해서는 그렇게 고개를 절레절레 흔듭니까. 신천지하고 뭐 있습니까?
또 당명을 변경하겠다고 합니다. 당명 변경이야 국민의힘 소관 상황이겠죠. 그런데 식당 간판 바꾼다고 불량식품을 만들었던 그 식당에 손님들이 가겠습니까. 때만 되면 당명 바꾸고, 때만 되면 로고 바꾸고, 때만 되면 당 색깔 바꾼다고 그 당이 없어지니까? 바뀝니까?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이름을 바꾼다고 개명한다고 장동혁이 장동혁이 아닌게 됩니까. 국민의힘이 당명을 어떻게 바꾸든 ‘윤 못 잊어당’, ‘윤 물망초당’ 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지금 상태로 아무리 당명을 바꾼다고 한들 내란자유당, 내란DNA당이라고 국민들이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거 보고 ‘헛된 짓을 한다, 부질없는 짓을 한다’라고 생각합니다. 당명을 바꾸기 전에 당의 체질을 바꾸십시오. 당명을 바꾸기 전에 당의 내란 연루자들을 손절하십시오. 내란 세력과 단절하십시오. 그것이 당명을 바꾸는 것보다도 시급한 일이지 않겠는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이 진짜 내란의 체질에서 환골탈태했다고 본인들이 입증하고 싶으면 통일교·신천지 특검부터 받으세요. 또한 내란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 노상원 수첩과 관련된 내용 그리고 12.3 비상계엄을 왜 했는지, 누구랑 상의했는지, 12.3 비상계엄 내란 기획자들을 수사하겠다는 종합특검부터 본인들이 나서서 하자고 얘기하십시오. 그러지 않고서는 진정성을 입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부터 세 분의 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기 위한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시작되었습니다. 투표 참여 시 두 명의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고 오늘 온라인 투표를 하지 못한 당원께서는 내일과 모레 ARS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투표도 함께 진행됩니다. 권리당원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이곳 경남에 와서 최고위원회의를 하면서 우리 고생하시는 지역위원장님 말씀들을 잘 들었습니다. 많은 내용이 대통령께 하시는 말씀인가 할 정도로 하는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당에서 할 일은 당에서 하고 대통령께 전해드릴 부분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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