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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APEC 주간 무정쟁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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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10-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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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4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5년 10월 27일(월) 오전 9시
    □ 장소 :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지금 이 순간 대한민국 종합주가지수가 4천을 넘었습니다. 국운이 계속 상승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은 APEC 정상회의까지 대한민국 외교의 슈퍼 위크가 시작되었습니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말레이시아로 출국했습니다. 저도 배웅을 나가서 많은 외교적 성과들을 거두고 오시라고 응원했습니다.

    준비하신 만큼 많은 외교적 성과를 거두고 오시길 기원합니다. 특히 오늘 개최되는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국민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측의 요청으로 성사된 정상회담인 만큼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과 온라인 사기 범죄에 공동으로 대처하기 위한 방안들이 적극 모색될 수 있기를 바라고 성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네이버에 외교를 검색해 봤습니다. AI 브리핑은 이렇게 전하고 있었습니다.

    “외교는 국가의 평화적인 방법으로 외국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행하는 모든 활동을 의미합니다. 이는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측면에서 국가의 이익을 추구하는 다양한 방식과 전략을 포함합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외교의 최종 목표는 ‘국익 추구’입니다. “국익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잡아야 한다”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는 자주 말씀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입니다. 우리나라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대외 의존성이 높은 나라이고 그래서 외교가 그 어느 부분보다 중요합니다. 외교가 국운을 좌우합니다. 외교가 경제이고 외교가 국방입니다. 외교가 잘 돼야 경제도 살고, 외교가 잘 돼야 우리 안보도 튼튼해집니다.

    경주 APEC 정상회의는 서로 간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킨 국제 정세 속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내는 대한민국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29일부터 천년고도 경주에서 APEC 정상회의와 최고경영자 회의 ‘CEO 서밋’이 개최됩니다. 미국, 중국, 일본을 비롯해 21개국 회원국의 정상들이 함께할 예정인 가운데 젠슨 황 NVIDIA CEO 등 글로벌 기업의 리더들도 1700여 명이나 총출동하여 우리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CEO 서밋’ 개막식 특별 연사로 나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전략을 적극 제시할 계획입니다. 29일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고, 11월 1일에는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이 있을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이번 APEC 정상회의의 백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6년여만의 공백을 깨고 30일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과 미국의 대중 관세 100% 추가 부과를 둘러싼 긴박하고 긴장된 상황이 조금이라도 완화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를 통해 이번 경주 APEC 정상회의가 국가 간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다지는 변곡점으로서 세계사에 기록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APEC 정상회의 일정을 다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 회담들이 줄지어 열립니다. 세기의 회담이라 일컬어지는 ‘미중 정상회담’도 한반도에서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도 실제 성사 여부와 관계없이 전 세계에 뜨거운 주요 관심사입니다. 꼭 만남이 이루어져서 한반도 평화에 큰 진전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전 세계도 이번 경주 APEC에 주목하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외교, 안보의 측면에서 역사적 사건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역사적인 ‘2025 경주 APEC’ 성공을 위하여 모든 국가적 역량을 집중할 때입니다. 외교의 최종 목표가 국익 추구인 만큼 국익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습니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인 앞에서 우리끼리 싸우지 맙시다. 외교 슈퍼위크인 이번 주만이라도 여야가 정쟁을 멈추고 APEC 성공을 위하여 ‘무정쟁 주간’을 선언하고 오직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해서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례도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때 야당이던 한나라당 서청원 대표가 무정쟁에 합의했고, 1998년 IMF 때도 국회의장 주도로 무정쟁을 합의한 바 있고, 1988년 서울 올림픽 때도 김대중 대통령 등 야권 지도자가 주도해서 정쟁을 중단하고 대한민국 성공만을 위해서 노력했던 역사가 이번 주에 다시 이루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저부터 솔선수범하겠습니다.

    해야 할 말도 많고 다뤄야 할 이슈도 많지만 적어도 이번 주에는 불가피한 정책 발언만 하고 정쟁적 발언을 삼가도록 하겠습니다. 야당도 국익과 대한민국의 성공을 위하여 조심하고 양보하는 미덕을 발휘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요청합니다.

    (추가발언) 제가 오늘 “APEC 기간 무정쟁 주간으로 하자”라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서울 올림픽 때도 그리고 IMF 때도, 2002년 월드컵 때도 실제로 그것이 이루어졌다고 제가 들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그 3개의 일보다 APEC 정상회의가 작다고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거기에 버금가는 국운이 걸린 매우 중요한 세계사적 이벤트가 한반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이번 주에는 정말 여야가 합심 노력해서 외교의 최종 목표인 국익 추구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운 상승에 찬물 끼얹는 일이 없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주식이 4021, 이 순간 또 이렇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운이 올라가는 듯 한 그런 느낌인데요. 여야가 적어도 ‘대한민국 국운 상승’에 서로 합심 노력해서 국민들께 여야가 모처럼 박수 받는 그런 주간이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