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민과 함께하는 한글 큰 잔치^^
제 발길을 멈추게 한 공모전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그립습니다 어머니...
<보고 싶은 어머니>
꽃이 듬뿍 필 때 세상 떠나고 싶다고 말씀하시더니
찔레꽃 아카시꽃 피어날 때 떠나신 어머니
가신지 13년이 되었는데도 제가 나이가 들어가니까
더 보고 싶네요
봄마다 쑥 뜯어서 쪄 주시던 쑥개떡과
밀가루 반죽 뚝뚝 뜯어 만들어 주시던 수제비가 먹고 싶어요
제가 시집갈 때 남편 시부모님 잘 모시라고
신신당부하신 어머니 말씀대로
이 나이 되도록 열심히 살았어요
<보리고개> 노래를 들어도 시장에 쌓여 있는
노란 참외만 보아도 어머니가 생각나서
코가 찡하고 눈물이 납니다
어머니 다시 만나면 늙은 딸 얼굴
쓰다듬어 주시겠죠!
보고 싶어요 어머니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