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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우원식 국회의장, - 아빠가 손이 없어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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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10-02 11:03
    수정: 2025-10-02 11:08


  • ‘아빠가 손이 없어서 슬퍼!’

    기사를 통해 접한 초등학교 1학년 딸이 한 한마디가 가슴을 저리게 했습니다.
    회사가 50만원 아끼려다 양팔 잃은 이주노동자, 몽골인 모기나씨!

    2019년 12월 회사가 비용절감을 위해 전신주 연결작업을 하면서 전기를 끄지 않고 활선 작업을 하다, 감전되어 두 팔을 잃었고 전기가 나간 쪽인 엉덩이도 크게 다쳐 아직도 치료중입니다.

    손배소송을 통해 회사는 2억 1천만원 배상이 확정되었으나, 돈이 없다고 아직도 배상을 회피중이라고 하더군요.

    모기나씨는 ‘외국인이라고 어떻게 해도 괜찮다는거냐?’라고 항의도 했다는군요.



    국회의장으로서, 대한민국의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하여, 추석전에 찾아 뵙고 위로도 하고, 힘들어 하는 사정도 파악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오늘 새벽 출발하여 청주로 내려와 댁으로 찾아 갔습니다.

    청주의 이광희, 이연희의원과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함께 했습니다.

    사고난 직후, 어머니가 몽골 삶을 정리하고 들어와 부인과 함께 간병을 하시고 계셨는데,
    제가 도착하면서부터 내내 부인과 함께 눈물을 지으며 말도 잘 못하시더군요.

    사고후 모기나씨는 10번의 수술을 받았고,아직 일주일에 두번씩 서울 한강성모병원에서 화상치료를 받고 있는데, 가족들의 비자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부인 역시 불법체류자가 되어 경제활동, 의료보험등이 일체되지 않아 고통을 받고 있었습니다.

    모기나씨의 치료는 산재보험으로 감당하고 있지만 산재보험 외의 치료나 가족들의 병원비는 보험이 되지 않아 큰 어려움을 겪어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 관계당국과 협의를 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야겠습니다.

    우리의 최대의 명절 추석을 고통중에서도 즐겁게 보내시라고 두 팔이 없는 모기나씨를 힘껏 안아주고 왔습니다.
    나올때 이렇게 찾아와 주셔서 고맙다며 밝은 웃음을 보내주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제 가슴에는 두 팔이 없는 모기나씨의 몸통을 껴않은 따뜻한 감각이 남아 있습니다.

    간김에 청주시 외국인 주민 지원센터까지 들려 올라갑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