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란세력이 여전히 활개치고, 기후 재난과 불평등이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오늘, 신영복 선생님의 ‘담론’을 다시 꺼내어 듭니다.
국회방송(NATV) ‘국회책마당’ 녹화를 하며 선생님과 교감했던 ‘탈문맥’의 지혜를 조금이나마 나눌 수 있었습니다.
비록 긴 시간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삶의 철학으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불평등과 갈등, 소외를 넘어서기 위해 어떠한 사유와 실천이 필요한지, 나와 우리를 비춰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16년 1월, 선생님이 자연으로 돌아간 후에도 그 슬픔과 공허함을 채워준 것은 남겨주신 깊은 성찰과 따뜻한 시선이었습니다.
앞을 다투지 않고 가장 낮은 곳으로 향하는 물처럼, 시람을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존중과 공감과 연대로 나아가라는 말씀은 제 삶과 정치적 지향의 나침반입니다.
‘담론’은 그저 텍스트가 담긴 책이 아니라 신영복 선생님이 우리에게 남긴 큰 선물입니다. 문장 하나 하나에 녹여진 맑은 사색은 나와 우리를 온전히 비춰볼 수 있는 시대의 거울입니다.
분노와 절망을 딛고 새로운 내일을 창조해야 하는 오늘, 종이에 담긴 선생님의 말과 글과 삶에 담긴 성찰이 지친 세상에 ’희망의 언어‘로 되살아나 모두의 곁에서 함께 숨쉬면 좋겠습니다.
오늘 나눈 공감의 대화가 방송으로 송출되면, 다시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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