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 강남2)은 지난 5일 개최된 서울특별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상대로 TBS가 경영 위기에
봉착하게 된 것은 지속적인 정치편향 방송에 따른 ‘사필귀정’의 결과이
며 오세훈 시장에게 TBS 사태의 책임을 돌리는 것은 사안의 본질을 왜곡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이날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여러 증
인을 소환하여 TBS 경영 위기 책임을 묻기 위한 감사를 진행했다. 증인으
로 채택된 이들 중 김어준, 신장식, 주진우 등 전 TBS 라디오프로그램 진
행자들은 출석하지 않았고 이강택 전 TBS 대표, 정태익 전 대표, 강양구
TBS 경영본부장 등 3명은 출석했다.
□ 이날 김 의원은 TBS 업무 소관 주무부서장인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향해
“최근 TBS 경영 위기를 둘러싸고 일각에서는 서울시와 오세훈 시장이 이
사태를 불러온 원인 제공자라며 서울시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
나 이는 사안의 본질을 심히 왜곡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 이어 "지난 4월 오 시장은 TBS 사태 해결을 위해 저희 서울시의회 의원
들에게 직접 손편지까지 보내면서 TBS에 대한 지원연장을 호소한 바 있
다”며,
“아울러 오 시장은 지난 2022년 11월 TBS에 대한 예산 지원 근
거인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올해 1월 1일부로 폐지하는 내
용의 조례안이 서울시의회에서 가결되자 지난해 말 시의회에 조례 시행
을 5개월 연장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고, 실제로 올해 6월 1일까지 한 차
례 연기된 바 있다. 게다가 오 시장 요청에 따라 예산 지원 중단일을 다
섯 달 미루면서 인건비, 청사 운영비, 직원 퇴직급여 등으로 93억원이 의
회 승인 없이 예비비에서 편성되어 집행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 그러면서 김 의원은 “TBS 위기의 진짜 원인은 김어준씨의 지속적인 정치
편향적 방송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2016년부터 2024년까지 방심위의
TBS 법정제재는 총 30건(주의 촉구, 관계자 징계 요구 등)이었는데 그 중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23번이나 제재대상에 해당되었던 것으로 밝혀졌
다. TBS가 진작 김씨의 정치편향적 방송에 제동을 걸었더라면 그동안 무
더기 방송심의 제재를 받을 일도 없었을 것이고 지금처럼 서울시 출연기
관 해제에 따른 경영위기를 맞이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TBS
측에 주식회사로 전환하거나 재원 출연처 물색 노력을 권유했다.
□ 마지막으로 김형재 의원은 서울시 홍보기획관을 향해 “현재 TBS 정관 내
용에 이사회 당연직 이사로 서울시 재정기획관과 홍보기획관이 포함되어
있어 TBS 민영화 출범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홍보기획관이 스스로 TBS
이사직을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질의를 마쳤다.
[의정일보=정상채]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