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힘은 국힘했다. 이준석은 윤석열보다 더했다.>
국민의힘 단일화 파열음을 보며 강한 데자뷔를 느꼈습니다.
절차는 무시되고, 권력 유지를 위한 ‘쇼’만 반복되는 장면.
결국 또다시, “국힘은 국힘했다”는 말이 증명되고 말았습니다.
더 뼈아픈 건, 이 장면을 개혁신당 안에서도 그대로 연출한 사람이 바로 이준석 후보라는 사실입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밀어내기에 상처받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절차’와 ‘상식’을 외쳤습니다.
저 역시 그 뜻에 공감해 함께 개혁신당을 창당했습니다.
진영을 넘는 새로운 정치를 꿈꾸며 말입니다.
그러나 그는 곧, 자신이 당했던 폭력보다 더한 방식으로 민주적으로 선출된 공당의 대표를 몰아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이준석 정치의 실체입니다.
그때의 윤석열 정권이 기득권 보수의 그림자였다면, 지금의 이준석 정치는 젊은 얼굴을 한 또 다른 기득권 정치입니다.
그런 그가 이제 와 국민의힘을 향해 “비민주적이다”라고 비판한다면, 그야말로 내로남불 정치의 극치입니다.
그는 비판할 자격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정치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 허은아는 무소속 예비후보로 이 비정상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의 정치 구조에서 두 달 만에 치러지는 선거를 무소속 후보가 완주한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입니다.
정당 조직도, 정치 자금도, 언론도 모두 양당 중심으로 집중된 구조 속에서 무소속 후보는 철저히 소외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저는 그 현실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겪고 있습니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직접 찾아다니며,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보이지 않는 제도적 장벽을 넘어서는 싸움을 계속해왔습니다.
그 과정에서 저는 절감했습니다.
지금 정치에는 디지털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이미 우리는 정당 가입도, 정책 토론도, 의견 표명도 온라인으로 경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무소속 대선 후보는 여전히 오프라인 대면 서명만으로 자격을 인정받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서, 정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시대착오적 장벽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제도를 바꾸고, 디지털 기반의 투명하고 개방된 정치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 그것이 바로 제가 지향하는 ‘THE기대’ 정치 개혁의 핵심 방향입니다.
그러나 그 벽 너머에는 언론의 외면, 양당 정치 프레임, 무소속 후보에 대한 제도적 무관심이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이 정치의 비정상을 어떻게 바로잡을 것인지 하루하루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저 허은아는, 겪은 만큼 달라지기 위해 정치에 남았습니다.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은 반복하는 정치가 아니라, 다음 정치를 설계하기 위한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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