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학원가 열 시 소등! 꿈꿀 시간이 필요합니다

<학원가 열 시 소등! 꿈꿀 시간이 필요합니다>
8월 25일과 9월 1일, 두 차례 제가 직접 학원가에 나가 심야 교습을 점검했습니다. 밤 열 시가 지났는데도 불이 켜진 학원이 네 곳 있었고, 그중 한 곳에는 어린 초등학생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꿈을 꿔야 합니다. 그리고 꿈은 잠을 자야 꿀 수 있습니다. 잠은 공부를 멈추는 시간이 아닙니다. 아이가 자는 동안 낮에 배운 것은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되고, 지친 몸은 힘을 얻고, 마음은 스스로 가다듬어집니다. 그때 찾아온 꿈이 아이에게 묻습니다. “너는 무엇을 하고 싶니?” 그렇게 꿈과 대화하며 아이는 자랍니다. 잠을 빼앗는 것은 곧 아이의 꿈과 성장을 빼앗는 일입니다.
‘학원 열 시 소등’은 교육을 위한 최소한의 규제입니다.
이 최소한마저 지켜지지 않게 만드는 원인이 무엇인지, 그날 밤 오래 생각했습니다. 공교육을 믿어 주십시오. 사교육에 기대지 않아도 되도록 든든하게 뒷받침하겠습니다. ‘경기형 자기주도학습센터’를 도내 100곳으로 늘리고, 스스로 공부에 도전하는 학생에게는 실질적인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집안 형편이 아이의 배움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공교육이 교육격차를 줄이는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경기교육청 담당부서에 학원 심야 교습을 예고없이 철저히 단속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교습 시간을 어기는 행위는 관련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밤 열 시, 학원의 불이 꺼져도 학부모님이 안심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경기교육 대전환입니다. 밤 열 시는 아이들에게 평안한 밤, 꿈꾸는 자유, 성장이 무르익는 시간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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