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일보
  • 양경규 정의당 대표, '기후정의행진'을 함께... 3,000명의 ‘추진이’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9-05 22:22

     

    멈춰야 할 것은 멈추게 합시다. 그 대신 우리는 움직입시다.


    백무산 시인의 「정지의 힘」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씨앗처럼 정지하라 / 꽃은 멈춤의 힘으로 피어난다.”
    참 역설적인 말입니다. 기후위기의 시대에 우리가 멈춰 세워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끝없는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캐내고, 더 많이 태우고, 더 많이 소비하는 질주입니다. 노동자의 삶과 지구의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우는 경제도 이제는 멈춰야 합니다.


    그러나 멈춰서는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발걸음입니다.


    9월 19일, 올해도 기후정의행진이 열립니다. 저는 기후위기가 단지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폭염 속에서 일해야 하는 노동자에게, 냉방비를 걱정하는 가난한 사람에게, 침수되는 반지하에 사는 사람에게, 농사를 망친 농민에게 기후위기는 이미 불평등의 문제이고 노동의 문제이며 생존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기후정치는 결국 누가 위기의 비용을 부담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정치입니다.


    그래서 이 행진을 우리의 힘으로 만들기 위해 3,000명의 ‘추진이’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귀엽기만 한 이름이지만, 하는 일은 제법 큽니다. 추진이는 1만원 이상을 보태 기후정의행진을 함께 만드는 사람입니다. 저도 추진이가 되겠습니다.


    정치는 몇 사람의 결심만으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노동조합도 그랬고, 진보정당도 그랬습니다. 사람이 손을 내밀고, 다른 한 사람이 그 손을 잡으면서 비로소 움직였습니다. 기후정의도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3,000개의 이름이 모이고, 3,000개의 마음이 모이고, 9월 19일 서울에서, 부산에서, 대구에서, 대전에서, 광주에서, 제주에서, 그리고 전국 곳곳에서 우리의 발걸음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기후위기는 서울에서만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니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정치도 서울에만 있을 수 없습니다. 각자의 삶터에서, 각자의 일터에서, 우리 동네를 파괴하는 ‘폭주’를 멈춰 세우기 위해 함께 걸읍시다.


    특히 정의당 당원 여러분과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 부탁드립니다. 추진이가 되어주십시오. 그리고 신청하실 때 이름 뒤에 ‘정의당’이라고 꼭 적어주십시오. 우리 당과 진보정치가 기후정의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말이 아니라 숫자로 한번 보여줍시다.


    멈춰야 할 것은 멈추고, 움직여야 할 우리는 움직입시다. 9월 19일, 기후정의의 거리에서 함께 걷겠습니다.


    기후정의행진 추진이 신청하기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cAOX8wA5T_6u3xo59q0h2z7nT20cPVJoI-pIXduHGlNvXubg/view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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