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5. 2. 20.) 드디어 국정협의회 첫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차례 실무회의 있었지만 출범이 늦어지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이제라도 이렇게 시작하게 돼서 참으로 다행입니다. 회의를 주재하는 사람으로서 발언 순서를 가장 늦게 한 것은 국회의장이 중재도 하고 조정해가면서 이 회의를 성과 있게 이끌겠다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국민들 걱정이 정말 큽니다. 정치·사회적 혼란과 대외 환경까지 말하자면 내우외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를 지나가고 있는 것인데, 이럴 때일수록 주요 사안을 정리하고 이견을 조율하면서 방향을 바로잡는 것이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어렵고 혼란한 속에서는 어디선가는 국가의 컨트롤타워가 있어야 하고, 그런 기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국민에게 보여야 국민들도 불안함을 좀 덜 수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욱이 이 자리가 매우 소중한 자리입니다. 현재로서는 그 역할과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국정협의회이기 때문입니다.
국정협의회는 국회, 정부의 책임 있는 리더들이 모인 회의체입니다. 산적한 국정과제는 대부분 여야가 뜻을 모아야 하고, 국회와 정부가 함께 움직여야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큰 틀에서 가닥을 잘 잡고 방향을 정리해나가야 진척시킬 수 있고 우리 국민들을 안심시킬 수 있습니다.
최고위급 테이블인 만큼 여기서 논의와 결정에 책임성과 신뢰성이 부여된다는 점도 매우 중요합니다. 세분 이야기하시면서 벌써 이렇게 부딪히는 불꽃도 튀는데 이런 불꽃을 통해서 정말 서로 깊은 대화를 나누고 한 발 한 발 진전시켜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적으로도 대외적으로도 정책적 안정성과 지속가능성을 유지시켜나가야 합니다. 국정 안정과 대외신인도 제고의 핵심입니다.
최근 글로벌 관세전쟁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와 경제계에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통상 외교가 중요한데, 국정협의회를 가동하는 것으로 정부와 민간의 대외활동도 힘이 실리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난 계엄을 거치면서 중요한 계약이 이루어지려고 하다가 중단되는 사례를 여러 곳에서 듣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까운 그런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반드시 결실을 내겠다는 다짐과 책임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정협의회는 어느 한 주장을 관철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동안 실무협의를 하면서 주요 현안과 쟁점과 이견은 대체적으로 다 확인이 됐습니다.
주장을 어떻게 관철할 것인가, 여기에 집중할 것이 아니라 무엇을 양보하고 절충해서 합의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 회의에 임해주시기를 간곡하게 당부드립니다. 국회의장도 이견의 접점을 찾고 최소한의 합의라도, 그리고 정부와 국회, 여야가 합의를 쌓아가는 것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정부의 역할도 매우 중요합니다. 결론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결론 도출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자세로 임해야 됩니다. 정책 집행 주체로서 정부가 가진 디테일이 쟁점 합의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장으로서는 오늘 적어도 추경 편성에는 합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여당에서도 민생추경을 말씀했고, 야당도 규모와 항목은 고수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히기도 했습니다. 쟁점도 있지만 문제의식이 맞닿아 있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합의가 가능하다, 그런 점이 더 넓다고 생각합니다.
민생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켜져 있고 골목으로 들어가면 문 닫은 가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추경 합의는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가 국정 안정의 신호이고 경제심리 회복의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많은 쟁점들이 있습니다. 그런 쟁점들을 정말 머리를 맞대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합의 가능한 것은 가능한 대로, 더 논의해야 될 것은 더 논의하는 대로 국정협의회는 오늘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앞으로 계속하는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고 국정협의회 진행은 앞으로도 진행시켜 나갈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가 국민께 조금이라도 위안과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유연한 자세와 대승적인 태도로 정말 죽을힘을 다해서 국민만 바라보면서, 결론을 내기 위해서 합의를 만들어내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국회의장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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