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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신천지가 공짜로 하겠습니까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7-27 03:49

     

    신천지가 공짜로 하겠습니까.
    표를 받으면 갚아야 합니다. 이건 경선 잡음이 아니라 부패 사건입니다.


    구역별로 입당 목표를 나눠줍니다.
    누구를 찍을지 지시합니다.
    찍은 화면을 제출하게 합니다.
    못 채운 조직은 질책합니다.


    박선원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23일 밝힌 수법입니다.


    신천지는 신도들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하겠지만 자발적이면 확인할 이유가 없습니다.
    합동수사본부가 보는 대가는 인허가입니다. 과천과 고양, 가평에서 주민 반대로 막힌 종교시설 허가를 풀려고 신도들을 민주당에 입당시킨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에서 확인된 숫자는 6만 5천 명, 민주당 쪽은 수사 중입니다.


    조선 후기에 돈으로 벼슬을 산 사람들은 부임하자마자 본전을 뽑았고, 그 본전은 고을 백성이 냈습니다. 표로 산 자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돈으로 정치인을 사면 계좌와 영수증이 남습니다. 표로 사면 아무것도 안 남습니다. 그래서 더 위험합니다.


    민주당은 이번 전당대회에 1인 1표제를 내걸었습니다. 표의 값을 똑같이 매기겠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세력이 수만 명의 표를 만든다면, 그 1인 1표는 무엇입니까.


    당내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 의전서열 6위 여당 대표를 뽑는 선거입니다. 그 사람이 대통령과 국정을 논의하고, 어떤 법을 먼저 올릴지 정하고, 2028년 총선 공천을 쥡니다.


    작년 9월 정청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통일교와 연루된 것이 밝혀지면 통합진보당 사례에 비춰 10번 100번 정당 해산을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달 같은 분은, 신천지 의혹 제기가 당을 위헌정당으로 내몰 수 있는 위험천만한 주장이라고 했습니다. 잣대는 그대로인데 재는 대상만 바뀌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종교의 정치개입은 위헌이니 철저히 수사하고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하루 뒤에는 그 의혹을 꺼낸 쪽을 중징계하라고 했습니다. 수사는 하되 말은 꺼내지 말라는 겁니다.


    "헌법 제20조 2항,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제20조 1항 뒤에 나란히 붙여놓은 문장입니다.


    오늘은 민주당이고 작년에는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명부는 작년에 이미 열렸습니다. 민주당만 예외일 이유가 없습니다.
    두 당 모두 같은 강도로 수사받아야 합니다. 한쪽만 파면 수사가 아니라 정치입니다.


    공짜로 받은 표는 없습니다. 지금 밝히지 않으면 그 청구서는 국민이 받게 됩니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 헌법에 적힌 그 한 줄을 지킵시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