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서대문구의회 의원, 닥치고 선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비 새는 단칸방, 안타까운 민원 현장>
-어제 잠시 내린 비에 벽에서 물이 거짓말 조금 보태 콸콸 쏟아져 방이 침수된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어르신 혼자 사시는 방인데, 침대하나 책장하나 작은 씽크대 하나가 전부였고 모두 다닥다닥 붙어 있었습니다.
-원인은 아마도 위쪽 빌라의 바닥이 갈라져 그곳으로 빗물이 모여 쏟아지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문제는 그 집이 무허가 집이라는 것, 빌라가 빨리 보수공사를 해줘야 하지만 그럴 의지도 능력도 없다는 것.
-이런 경우 서대문구청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무허가에 사유지라 손놓고 방치해야 할까요? 현실은 정말 그렇습니다.
-무기력과 답답함, 그리고 밤새 비가 더 내리면 어떻하나 걱정 때문에 잠을 설쳤습니다. 어르신은 일단 임시 거주지로 옮기자는 권유를 뿌리쳤습니다. 그래도 소중한 옷가지며 짐들을 지켜야 한다면서요.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이런 경우 지방정부가 닥치고 선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이렇게 코딱지만한 주거환경은 정말 개선해야 하겠습니다.
[의정일보=서대문구/이미형] lmh00033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