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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페이퍼 베어'... 두 맥스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위하여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6-23 01:43

     

    <두 맥스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위하여>


    지난 일요일, 환경재단과 서울시교육청이 함께 준비한「시네마 그린 패밀리」에서 1,700여 명의 서울교육가족을 만났습니다.


    저도 관객이 되어 영화 '페이퍼 베어'를 함께 봤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은 두 명의 '맥스'입니다. 스마트폰을 손에 달고 사는 소년 맥스, 그리고 깊은 숲 속에 사는 블랙 베어 맥스.
    이름은 같지만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가는 둘이 숲에서 만납니다. 화면만 보던 소년이 처음으로 나무를 만지고, 흙 냄새를 맡고, 야생의 눈빛과 마주하는 장면은 한 명의 어른으로서 마음 한 켠을 찡하게 했습니다.


    이어진 정재승 교수님의 특강은 그 감동을 현실로 이어줬습니다. 전 세계 스마트폰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이 6시간 40분. 해외에서는 규제 법안까지 등장하는 시대에, 우리 아이들이 자연과 단절된 채 자라고 있다는 이야기가 무겁게 다가왔습니다.


    미래 세대에게 '기후감수성'과 '생태적 책임감'이 왜 필수적인 능력인지도 다시 한번 확신했습니다.
    확실히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는 지금과 다른 새로운 가치와 기준이 필요합니다.


    인간 맥스와 곰 맥스가 같은 지구를 나눠 살아가려면, 우리 교육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이 순간, 우리 아이들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생태전환교육은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가정과 학교가 뜻을 모으고 부모님의 관심이 아이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지구를 사랑하는 생태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서울교육이 함께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