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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광주 오텍캐리어 공장 노동자들이 여의도를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6-17 10:36

     

    광주 오텍캐리어 공장 노동자들이 여의도를 찾아오셨다는 소식을 듣고 피켓팅 현장을 찾아갔습니다.


    이 더운 날, 광주에서 서울까지 노동자들이 찾아온 이유는,
    사측이 약속했던 신규채용 이행과 임금인상을 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캐리어 에어컨'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캐리어 에어컨'이 지난 29년동안 단 한 번도 생산직 신규 채용을 하지 않았다는 것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 캐리어 에어컨 노동자들의 평균 연령은 57세가 되었고
    신규 채용은 없이 매년 정년퇴직으로 노동자들의 숫자는 줄어들고만 있습니다.


    청년이 있어야 기업의 미래도 있다는 마음으로 노동조합은 '신규채용'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를 위해 작년에는 자신들의 노동조건이 일부 불리해지는 것을 감수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신규채용 약속을 이행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에 사측은 묵묵부답입니다.


    29년동안 신규채용을 하지 않아 공장이 점점 비어가고, 부족한 물량은 다른 나라에서 수입해와서 메꾸고 있는 캐리어 노동자들의 싸움은 한 사업장의 노사 문제를 넘어, AI 대전환을 맞은 제조업의 현실과 미래를 보여줍니다.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대체해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노동현장이 마주하고있는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오텍캐리어 사측이 '신규채용' 약속을 제대로 이행해나가는 것과 함께, 고스란히 노동자들에게 쏠리고 있는 기술혁신과 산업전환의 무게를 덜어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산업혁신의 과실을 국민과 함께 나누고, 그 위에서 지역의 미래를 살릴 길을 국회와 지자체가 함께 찾아야 합니다. 기본소득을 비롯한 사회안전망을 우리 사회가 더욱 빠르게 논의해야 할 때입니다.


    기본소득당은 금속노조 캐리어에어컨지회 노동자들과 함께 연대하며 길을 찾겠습니다. 광주 노동자들의 일상과 권익을 지키고 새로운 미래를 여는 길에, 기본소득당이 제 몫을 다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